저자: 김유진 (밀리의서재)
회사 사람들이 요즘 뭐 읽냐고 물어보면...
김유진 변호사의 두 번째 책입니다.
그동안 여러종류의 국내외 자기계발 책을 읽어봤지만, 김유진 변호사의 책은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달리기로 비유하자면,
앞서 달리면서 어서 빨리 오라고 재촉하는 코치가 아니라
선수와 속도를 맞춰서 뛰는 pacemaker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그가 말하는 여러가지 자신만의 비법?들이 나도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희망을 갖게 됩니다.
김유진 변호사의 두번째 책을 밀리로 읽었다.
대부분은 유튜브에서 그를 알고, 이후 출판된 그의 책을 읽었다면 나는 정반대였다.
첫번째 책을 읽고 유튜브를 찾아보게 되면서 그의 책의 진정성을 더 느끼게 된 경우이다.
그의 삶은 순탄하진 않았다.
내가 어릴 적 보았던 '캔디'나 '달려라 하니'가 떠오르는 캐릭터이다.
이 책은 첫번째 책과 비교해서 대단히 새롭지도, 다른 자기계발 서적에 비해서 대단히 독보적이지도 않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찾는 이유는 바로 그의 진정성을 알기 때문에 그의 말을 귀담아 듣고 싶어서일 것이다.
누구나 잔소리는 싫어해도 진심어린 말은 듣고 싶어한다.
이 책에서 우리는 진심어린 말을 들을 수 있다.
여러가지 문장에 하이라이트를 쳐놓았지만,
다시 읽으면서 나에게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이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다음 날 일찍 일어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억지로 일찍 일어나서 하루 종일 피곤하게 버틴다.
하지만 일찍 일어나는 것이 목표라면 해야 하는 행동은
아침에 힘들지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전날 일찍 잠자리에 드는 행동이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가장 뜨금했던 내용이었다.
업무를 하며 냉철한 판단을 한다고 생각했던 나이지만,
가장 단순한 문제 파악에서는 엉뚱한 곳에 힘을 쓰고 있었던 것이다.
보통의 자기계발서들이 강조하는 '인내'와 '정신력' 세트와 다르게
그는 인내를 좀더 효과적으로 해야 한다는 점과
정신력을 강조하기 보다는, 나를 내가 잘 돌볼 때 회복력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감을 강조한다.
그의 유튜브와 책, 그리고 간증들이 개인을 위해서가 아닌 세상을 이롭게 하려는 데에서 출발한 것이기에
그의 계속적인 성공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선한 기운을 받으며,
그의 바램대로 앞으로도 더 많은 달리기 선수들에게 pacemaker가 되어주길 응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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