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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억남기기

[책 소감 #12] 메타버스 트렌드 2025

회사 사람들이 요즘 뭐 읽냐고 물어보면?

메타버스 시장을 전반적으로 다룬 책인데요.
기존에 읽었던 메타버스 책이 시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여러 가지 실제 사례들을 위주로 설명해 주었다면,
이 책은 저자의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안에 있는 여러 시장들의 미래를 전망해 보는 형태라서 또 다른 관점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메타버스라는 단어는 점점 익숙해 지고 있지만, 이를 정확하게 정의하기에는 그 변화가 너무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저자들의 눈을 통해, 메타버스를 여러 각도에서 살펴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내가 매일 만나는 메타버스를 바라보고, 나만의 메타버스에 관한 정의를 만들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으니까요.

 

메타버스 관련 책들이 많이도 나오고 있습니다. 

굳이 큰 연관성이 없는 책들도 메타버스로 포장되어 나오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메타버스를 스마트폰과 같은 큰 변화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그러기엔 아직 먼 미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어느 쪽도 손을 들어줄 수는 없습니다.

아직 내가 손을 들어줄 만큼 메타버스에 대해서 모르기 때문입니다. 

 

심판이 해당 경기의 규칙을 모르면 올바른 판정을 내릴 수 없듯이,

메타버스에 대한 지식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부른 판단을 내리고

그 판단에 근거하여 나의 시간, 재능을 결정하는 것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것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메타버스 책을 여러 권 읽어보고 있습니다. 

코끼리를 눈 감고 만저보듯이 각각의 책은 저자의 배경을 바탕으로 저마다 메타버스라는 코끼리의 모습을 다르게 묘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IT 기업에서 일하는 저로서는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모든 문서에 등장하는데, 정작 그 실체나 유용성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고 있어서 이에 대한 개념 정의를 나 스스로 해나가지 않으면, 이유도 없이 달리기만 하게 될 것 같아서 더 그렇습니다.

 

이 책 또한 저자의 배경을 바탕으로 여러 시장에 대한 전망을 내놓습니다. 

다른 메타버스 책과는 또다른 관점이나 에피소드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후반부에서는 갑자기 메타버스라는 시장에 대한 분석이 아니라, 

나 개인이 어떻게 이런 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면서 갑자기 자기 계발서로 방향을 급회전하였습니다.

 

물론 메타버스에서 궁극적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것은 개인이기 때문에 이러한 내용을 별도로 다루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거부감이 없습니다. 

하지만 주제와 달리 다룬 내용은 저자가 평소에 갖고 있는 자기 계발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이라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우리는 화룡점정이라는 사자성어를 알고 있습니다.

찍는 것은 점 하나이지만, 그 점이 눈동자였기에 용은 하늘로 살아서 올라갔다는 이야기입니다.

 

책의 마지막은 용의 눈과 같습니다.

어떻게 점을 찍느냐가 책의 생기를 결정하니까요.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21139620

 

메타버스 트렌드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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