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사람들이 요즘 뭐 읽냐고 물어보면,
가볍게 사색할 수 있는 철학책인데요,
'철학'이라는 거창하고 무거운 단어와는 달리,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들과 느껴보면 좋을 것들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적어놓은 책이에요. 생활 철학서라고나 할까요?
중간중간 교과서에서나 보던 유명한 철학자들의 문구들이 적혀있는데, 그 문구들이 읽는 지금 이 순간, 오늘 하루를 돌아보고 잠시 사색할 수 있게 해 주어서 좋았습니다.
'철학'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내가 버텨내고 있는 하루하루와는 매우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그럴 시간도 있고 세월 좋다는 핀잔을 듣기 딱 좋은 단어.
하지만 철학이라는 단어를 생각해 보면, 무언가에 대해서 표면보다는 한 꺼풀 더 안으로 들어가서 살펴본다는 의미이다.
그런 구조에서 본다면, 회사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여러 회사업무에 대한 분석도 철학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철학은 회사일이 아닌 '나'에 대한, '인간'에 대한 분석이라는 점이 다르다.
이 책의 장점은
교과서나 명언집에서만 보던 유명한 철학자들의 명언을 내가 매일 살아하는 삶과 연결해서 볼 수 있게 해두었다는 점이다.
책 중간 중간 속지처럼 있는 철학자들의 명언, 그리고 그 주제와 연결되어 이어지는 삶에서 자주 만나는 상황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
내가 '잘'아는 생활 속(이야기)에서 만나는 명언(철학)은 나의 삶과 연결되어,
단순히 멋진 문장을 하나 읽는 것이 아니라, 왜 과거의 그 사람(철학자)이 이런 말을 했는지 이해하는 기회가 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생활철학'이란 단어가 떠올랐다. 이미 이렇게 쓰여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면, 행동하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의 제목처럼 '철학 한 줄'은 우리가 행동하는 대로 생각하지 않도록 해주는 '선'이 될 수도 있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우리가 생각할 수 있고, 생각해야 하는 존재임을 다시 한번 깨닫고 잠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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