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감 #9]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

회사 사람들이 요즘 뭐 읽냐고 물어보면, 
메타버스 관련 책인데요,
여러 나라들에서 벌어지고 있는 메타버스 관련 사례들을 설명해 주어서, 추상적으로 이해하던 '메타버스' 개념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나 메타버스 = 최신 기술의 미래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실제로 메타버스가 사용화 되기 위해서는 양질의 '컨텐트'가 기술보다 더 중요하다는 저자의 주장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메타버스에 대한 막연한 이해를 빠르게 구체화시켜보고 싶다면, 추천할만한 책입니다.

 

저자는 기술의 발전이 아니라 퀄리티 있는 내용(서사)의 제공 여부가 핵심이라고 말한다.

지금 '오징어 게임'으로 매일 언급되는 전세계적인 K-culture 또는 소프트파워라는 것도 결국은 전 세계가 하나의 플랫폼(넥플릭스, 유튜브 등)을 공유하는 가운데 퀄리티 있는 새로운 것에 열광하는 현상이라는 점에서, 저자의 주장에 동의가 된다.

 

내용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함으로써 빠르게 메타버스에 대한 1차적인 개념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메타버스를 구분하는 몇가지 정의들은 책 속의 많은 사례와 정렬되지 않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다소 혼란스러웠다.

 

따라서 이 책은,

다양한 실제 사례들을 통해서 '메타버스'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도를 높이는 데는 장점이 충분하지만,

책에서 말하는 메타버스에 대한 정의와 풀어놓은 사례들을 일치시키려고 노력하면서 독서하는 것은 에너지 낭비라고 생각한다.

개념 정의는 정의대로, 사례는 사례대로 파악하는 것이 더 좋겠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20518911